'흥행에 목마른' 꽃미남 3인방 현빈·송승헌·장동건 흥행성적표
'흥행에 목마른' 꽃미남 3인방 현빈·송승헌·장동건 흥행성적표
  • 김보희
  • 승인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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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안도, 송승헌 미소, 장동건은?
'역린' 현빈-'인간중독' 송승헌-'우는남자'장동건이 2014년 상반기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영화스틸컷

【인터뷰365 김보희】 올 상반기에는 한국 대표 꽃미남 배우들이 줄이어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 관객들이 제대로 눈호강을 할 수 있었다.

배우 현빈은 군 제대 이후 4년 만에 ‘역린’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송승헌은 4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인간중독’에서 19금 파격 베드신에 도전했다. 40대 배우를 대표하는 꽃중년 배우 장동건은 2년만에 한국영화 ‘우는 남자’로 복귀해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현빈-송승헌-장동건은 인터뷰365와 인터뷰에서 약속이나 한 듯 “흥행에 목말랐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의 목마름이 제대로 채워졌을까. 잘생긴 만큼 욕심도 많았던 세 배우의 흥행 성적을 알아보자.

4월30일 개봉한 현빈 주연의 ‘역린’은 누적 관객수 384만 1028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6월2일 기준)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제작비 120~130억원이 투입돼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320만 전후라는 점에서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당초 기대한 500만에는 못 미쳤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이라는 특수가 끼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사회 당시 쏟아진 혹평 등이 관객들의 흥미를 저하시키며 400만 돌파에 실패했다.

5월14일 개봉한 ‘인간중독’은 군인 김진평(송승헌)이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을 사랑하는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음란서생’, ‘방자전’을 통해 독특한 에로티시즘을 선보여 온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송승헌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19금 노출과 베드신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송승헌의 변신이 통한 것일까. ‘인간중독’은 누적 관객수 143만 7658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6월13일 기준)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하지만 역시 손익분기점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영화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과 장동건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우는 남자’는 한국형 액션 느와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에도 불구,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개봉하며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자신감은 독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3일 전야 개봉한 ‘우는 남자’는 개봉 3주차 누적 관객 수 57만 9068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6월16일 기준)을 기록했다. 제작비 100억원을 들여 스케일과 액션에 엄청난 공을 들였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엣지오브 투모로우’의 개봉과 같은 장르의 느와르 영화 ‘하이힐’과 ‘황제를 위하여’의 개봉은 악수로 작용했다. 현재 영화관에서 개봉 3주차를 달리고 있지만 6월 ‘트랜스포머’를 시작으로 블록버스터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100만 돌파는 미지수다.

현빈과 송승헌, 장동건은 기대에 못 미치는 스코어를 기록해 아쉬움을 낳았다. 사진=롯데엔터,NEW,CJ엔터

이렇게 따져보니 '흥행에 목말랐다'는 세 꽃미남 배우 중 현빈은 겨우 안도, 송승헌은 흥행보다 변신에 미소, 장동건은 영화 제목 그대로 우는 성적표를 안게 됐다.

이들의 흥행성적표를 보면, 관객들은 스타성이 높은 배우들의 신작에 흥미를 느끼지만 영화의 다른 요소들이 만족감을 주지 않으면 과감하게 외면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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