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능전쟁 시작, 아이돌· 특급MC· 아이들까지 브라질로 급파
월드컵 예능전쟁 시작, 아이돌· 특급MC· 아이들까지 브라질로 급파
  • 김보희
  • 승인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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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방송 3사의 월드컵 예능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KBS,SBS,MBC

【인터뷰365 김보희】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달 동안의 축구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에 KBS, MBC, SBS는 중계방송은 물론, 주요 예능프로그램을 브라질 현지로 급파하거나 특집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뜨거운 예능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KBS는 ‘우리동네 예체능’과 ‘뮤직뱅크’로 승부수를 건다.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강호동, 김흥국, 이규혁, 서지석, 이정, 조한선, 윤두준, 민호 등으로 꾸린 ‘우리동네 FC’을 출범해 현재 축구 특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예체능 FC’ 멤버들은 지난달 27일 브라질로 출국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아레나 데 상파울루를 방문했다. 멤버들은 현지 교민들을 만나고 현지 팀과 친선 경기를 하는 등 브라질의 월드컵 열기를 전한다.

‘뮤직뱅크’는 지난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씨엔블루 정용화와 정지원 아나운서, 엠블랙 이준이 MC를 맡고, 샤이니, 엠블랙, 씨엔블루, 인피니트, B.A.P, 에일리, M.I.B 등의 공연으로 현지 녹화를 마쳤다. ‘뮤직뱅크 in 브라질’은 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MBC는 월드컵 예능으로 '아이돌 풋살 월드컵' '아빠 어디가' '무한도전'을 방송한다. 사진=MBC

MBC는 ‘무한도전’과 ‘일밤-아빠! 어디가?’를 현지로 급파해 이색 응원에 나선다. 또한 ‘아이돌 풋살 월드컵’을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월드컵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앞서 ‘무한도전’은 기존 멤버들과 손예진, 정일우, 그룹 B1A4의 바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 지상렬 등으로 구성된 월드컵 응원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달 중 브라질로 출국해 현지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MBC 축구중계에 나선 송종국과 안정환 김성주가 몸담고 있는 예능 ‘아빠 어디가’는 가수 윤민수와 윤후, 김민율, 안리환 등이 브라질 현지를 찾는다. 이들은 다음 주 중 브라질로 출국해 한국 대표팀의 두 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을 관전하며 브라질 월드컵 분위기를 전한다.

오늘(12일) 오후 11시 방송될 ‘아이돌 풋살 월드컵’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김흥국과 김보성, 이완, 유건, 이상인 등 총 100여 명의 스타가 총출동 했다.

SBS는 '런닝맨' '힐링캠프' ‘SNS 원정대-일단 띄워’를 월드컵 특집으로 준비했다. 사진=SBS

SBS는 ‘런닝맨’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힐링캠프’와 ‘SNS 원정대-일단 띄워’를 현지로 급파했다. 또한 방송위원으로 뽑힌 대어 박지성을 활용해 오는 13일 우승국 전망을 비롯한 이번 브라질 월드컵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브라질 월드컵 프리뷰 쇼’를 방송한다. 개막식 및 개막전에 앞서 오전1시부터 박지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특집 편을 편성했다.

‘힐링캠프’는 13일 오후 브라질로 출국해 조별리그 경기가 끝날 때까지 머물며 현지에서 활약한 축구 스타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힐링캠프’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등 각종 스포츠 행사 당시 현지에서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브라질 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SNS 원정대-일단 띄워’는 SNS로 즐기는 휴먼 여행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으로 브라질에서의 15박 17일의 여정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 오전 5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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