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하 수상해도 먹고 살기 바쁜 세상
세월이 하 수상해도 먹고 살기 바쁜 세상
  • 김철
  • 승인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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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꽃에 날아든 곤충도 부지런히 먹어야 제 명대로 산다.

【김철의 자연산책】어떤 이유에서건 국가사회가 혼란스럽고 위기에 처하면 다들 불안해진다. 잠잠하면 아무 일도 없고 아무 일이 없다면 평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때와 달리 세월이 이상하여 의심스럽고 앞날이 어떻게 굴러갈지 예측하기 힘들어지면 하 수상하다는 말을 한다. 세월이 하 수상하다는 말은 어제오늘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있어 왔던 터라 새삼스런 말은 아니다.

서울 근교에서 본 주말농장.

지난 대선 때 유력 캠프에서 나름대로 일정한 역할을 했던 지인은 오늘날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점은 그 원인이 압축 성장에서 기인한다고 꼽는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유아 때부터 인성교육에 치중해야 한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바람직한 인성이 형성되지 않으면 국가를 개조시킨다고 해도 건강한 국민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이다.

북새통을 이룬 어느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알뜰시장.

세상살이의 모든 문제는 원초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와 결부된다. 간단한 말인 것 같지만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만큼 복잡성을 띠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생사를 좌우하는 만큼 입버릇처럼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미물에서 인간이라는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은 각자 생존을 위해 언제나 기를 쓸 수박에 없다. 그것이 세상이 하 수상하든 말든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삶의 근본 이치이다.


김철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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