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한공주’ 8관왕에 “너무 많이 받아 겁난다”
천우희, ‘한공주’ 8관왕에 “너무 많이 받아 겁난다”
  • 김보희
  • 승인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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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한 '한공주'에서 주연 한공주 역을 맡은 천우희. 사진='한공주'예고편

【인터뷰365 김보희】영화 ‘한공주’(이수진 감독)가 국제 영화제에서 8관왕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연배우 천우희가 소감을 밝혔다.

10일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천우희가 출연해 국제 영화제에서 8관왕을 하고 있는 영화 ‘한공주’에 대해 “처음엔 그래도 영화제 나갔으니 상을 하나쯤은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많은 상을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너무 많이 받고 있어 겁이 나기도 한다”면서 “아직 국내 개봉을 안 한 영화라 긴장도 많이 된다.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몰라 무척 떨린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공주’는 제 28회 프리부르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한공주’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영화”라고 극찬했고,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티아르는 “천우희의 연기가 매우 놀랍고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과거의 사건이 다시 발목을 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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