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피겨여왕’ 김연아가 은퇴 무대에서 보여줄 새 갈라 프로그램의 곡으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선정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1일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이자 새 출발의 장이 될 아이스쇼 갈라 프로그램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란도트의 제 3막 가장 유명한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아리아들 중 단연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멜로디의 곡으로 주인공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에게 건네는 호기로운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이며, 국내에서도 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김연아는 “항상 연기해보고 싶었던 음악 중 하나”라며 “대회 때 점수를 받기 위한 기술보다는 나의 영감에 따라 감정 표현을 충분히 하는 안무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갈라의 안무를 맡은 데이빗 윌슨(David Wilson)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스케이터들이 자주 연기했던 음악이기 때문에 그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이제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만큼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곡으로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곡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의 이번 새 갈라 프로그램은 5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최초 공개된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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