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으로 호흡을 맞출 배우 이동욱과 이다해가 8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호텔킹’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이다해와 이동욱이 참석했다. 2006년 드라마 ‘마이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8년만에 재회했다.
이동욱은 8년 만에 재회에 대해 “둘 다 30대가 됐다”며 “여유가 생기고 배려가 생겼다. 호흡이 더 좋아졌다. 모든 배우들이 친한 것이 아니라 가까워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다해와는 전작에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시간을 줄인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다해가 더 예뻐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마이걸’을 그리워해준 분 많았다. 아직도 해외에는 연합 팬클럽 있을 정도”라며 “그 때보다 제 캐릭터가 훨씬 무겁고 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멜로는 차별화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다해는 전지현이 맡은 천송이 캐릭터와의 유사성에 대해 “1-2회를 보시면 알겠지만 내가 비밀이 있어 일부러 그렇게 구는 게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현과) 워낙 외모가 다르다. 나보다 훨씬 예쁘시기 때문에 비교가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극 중 역할에 대해 “어두운 면이 많고 고난이도의 하기 힘들었던 감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었다. 그냥 발랄한 캐릭터는 쉽다. 푼수 떠는 건 쉽다. 감정신에 있어 신경을 많이 쓴 게 아픔이 내면에 깔려 있다 . 그런 부분에서 쇼를 하고 미친 짓을 하는 게 많다”며 “스토리를 잘 모르시면 '천송이 캐릭터랑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내면을 보면 다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이다해)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이동욱)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4월5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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