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이규혁 올림픽 은퇴소감 “선수로서 행복했다”
[소치]이규혁 올림픽 은퇴소감 “선수로서 행복했다”
  • 김보희
  • 승인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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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빙상계의 '큰형'으로 활약한 이규혁 선수가 은퇴했다. 사진=MBC

【인터뷰365 김보희】 ‘올림픽 6번 출전’으로 주목을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36·서울시청)선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선수 생활 592번째이자 마지막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이규혁은 1분10초04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40명 중 21위에 올랐다.

그는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였다”며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며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은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 선수로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이규혁은 트위터 프로필을 ‘은퇴’라고 변경하면서 선수 생활과의 작별을 고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역사 이규혁은 지난 1991년 13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16세 때인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 첫 출전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까지 한국 선수 최초로 6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2007, 2008, 2010, 2011년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 정상에 올랐다. 1997년에는 1,000m(1분10초42), 2001년에는 1,500m(1분45초20)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규혁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도 소속팀에서는 포지션이 코치지만 같은 팀에 있는 이상화는 가르칠 것도 없고 내가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준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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