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상 노출된 큐시트, 사실일 가능성 높아

【인터뷰365 김보희】 논란 속에 공개됐던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큐시트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오후 온라인 게시판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큐시트’라며 사진 2장이 게재돼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사진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시작하기 몇 시간 전에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JTBC 측은 “유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큐시트가 실제 시상식 큐시트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시상식 순서와 함께 ‘수상자(에이핑크, 다비치) 무대 등장’ ‘중앙에서 수상소감(에이핑크→다비치)’ 등 행사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다. 또한 신인상으로는 ‘크레용팝, 김예림’이 언급되어 있으며, 시상자는 에일리가 지정되어 있다. 이날 제28회 골든디스크에서 그룹 크레용팝과 가수 김예림이 디지털 음원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2부 큐시트를 찍은 사진에는 본상 시상 부분 ‘MC멘트’에서 ‘3MC’(태연+오상진+티파니)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골든디스크는 가수 민호, 윤두준, 정용화가 1부 진행을, 2부는 MC 오상진, 가수 태연, 티파니가 진행을 맡아 문제의 큐시트 사진이 진짜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해당 사진이 진짜 28회 골든디스크의 큐시트일 경우 행사 주최 측은 보안 관리에 실패했다는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