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인생을 던져’ 이성규 감독 별세
‘시바, 인생을 던져’ 이성규 감독 별세
  • 김보희 기자
  • 승인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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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인도를 사랑한' 이성규 감독이 13일 새벽 2시경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인터뷰365 김보희】 다큐멘터리 제작 겸 감독으로 집념과 열정의 생애를 보내온 이성규 감독이 13일 오전 2시경 숨을 거뒀다.

故 이성규 감독은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후반 작업 도중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최근 병세가 악화돼 춘천의 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강원대학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에 진행된다.

이성규 감독은 1963년 춘천에서 태어나, KBS춘천방송총국에서 라디오 구성작가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이후 다큐멘터리 전문 프리랜서 PD로 활동했다. 2011년에는 1999년부터 2009년에 걸쳐 10여년 만에 완성해낸 영화 ‘오래된 인력거’를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고인은 신작인 ‘시바, 인생을 던져’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동료 영화인들과 11일 춘천 CGV에서 '단 한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상영회'를 개최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시바, 인생을 던져’는 인도에서 벌어지는 4인 남녀의 좌충우돌 인도 방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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