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가수 김광석을 무대에 세우는 감독 장진
[현장인터뷰] 가수 김광석을 무대에 세우는 감독 장진
  • 유이청
  • 승인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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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음악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행복한 일”

자신의 첫 뮤지컬 연출작 ‘디셈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진 감독

【인터뷰365 유이청】또 하루 멀어져간다/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고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다. 80,90년대 청춘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잊지 못할 가수 중 하나가 김광석이다. 얼마전에는 ‘응답하라 1994‘에 그의 콘서트 실황이 방송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갔으나, 못 보내는 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담은 뮤지컬 한 편이 대기중이다. 지난 29일 ‘디셈버;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 팀은 연습실을 공개하면서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계속되는 대장정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장진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박건형, 김준수(JYJ), 오소연, 김예원, 이창용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부분을 시연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종문화회관과 NEW가 공동제작하는 이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장진 감독에게 이번 작품은 새로운 도전이다. 영화면 영화, 연극이면 연극에서 빛나는 감각을 발휘해온 장진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온국민이 좋아하는 가수 김광석과의 ‘만남’을 주선해야 한다.

장 감독은 “뮤지컬은 방법을 잘 모르니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다. 내 재능의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한 뒤 “공연이 잘되면 그건 전적으로 스탭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겸손해 했다.

장진 감독이 생각하는 김광석 음악의 포인트는 ‘신파’이다. 그는 “김광석 노래에는 정통 신파가 있다며 그의 음악이 풍미했던 시절을 살았던 연령대에게는 향수로 기억되고 있다”고 밝혔다.

생전 그 모습, 그 목소리 그대로 관객을 만나게 될 가수 김광석

이 뮤지컬이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살아있는’ 김광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김광석의 실제 목소리뿐 아니라 홀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이용해 무대 위에 김광석의 공연을 재현할 예정이다. 홀로그램이라면 영화 ‘스타워즈’서 홀연 나타났다 사라지는 레이아 공주를 연상하면 되겠지만, 미디어파사드 기술은 생소하다.

이에 대해 장진 감독은 극중 지뢰신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지뢰를 밟은 사람이 20배속으로 느리게 사라져가는 효과로 영상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접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어 그저 영화 속 슬로 모션과 비슷하려나 추측만 할 뿐이다.

50억 제작비를 들인 이 뮤지컬에는 관록있는 뮤지컬 배우 박건형과 JYJ의 이준수가 출연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관객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이 캐스팅에 대해 정작 장진 감독은 이전에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런 캐스팅은 안 바랐다. (혹시 공연이 욕을 먹으면) 캐스팅 핑계라도 대고 싶었다”고 농을 섞어 밝힌 바 있다.

장진 감독은 이어 “낭만을 얼추 흉내냈던 세대로서 김광석 음악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면서도 ‘디셈버’가 김광석 음악이 주제지만 그 이름을 지운 채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90년대를 일깨우는 대표적인 코드로 부상하고 있는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장진 감독이 어떻게 ‘그 이름을 지우고’ 만들어냈는지, 무대 커튼이 열리면 김광석이 답을 할 것이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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