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색칠한 아름다운 가을 그림
자연이 색칠한 아름다운 가을 그림
  • 김철
  • 승인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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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오색 가을이 화폭에 담겼다. 사철 붉은 빛깔을 지닌 단풍나무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뭐든 한 가지만 오래도록 보면 변화가 없어 신선감이 떨어진다. 그러다가 마침내 싫증이 나게 된다. 사철 색깔을 달리하는 나뭇잎은 계절마다 그 나름대로 이색적이어서 그 때마다 눈길이 간다.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나무마다 제각기 개성 있는 가을 색을 칠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신선한 뉴스는 좀체 접하기 어렵고 연일 짜증스런 정쟁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무엇이든 간에 이슈의 옳고 그름과 진위 여부를 떠나 승부를 가리기 힘든 반복되는 시비는 사람들을 피곤하고 지치게 만든다. 여기에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고 했는데 그 와중에 싸움을 붙이는 언론과 행세께나 하는 이도 적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세상은 돌아간다. 단풍이 들면 낙엽이 지듯이. 답답할 때는 잠시나마 단풍 색으로 마음을 채색해 보자.


여름내 푸르던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등이 어느덧 한 폭 그림이 되었다. 이른 봄날 새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는 화살나무 붉은 단풍잎에는 이름 모를 곤충이 달라붙어 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는 것만 같다. 설악산을 아름답게 색칠하던 가을 그림이 서울 근교까지 화폭을 넓혔다. 조경이 괜찮기로 알아주는 Y시의 한 전원 아파트 단지에서 감상하는 오색 단풍이 짜증스런 마음을 그나마 달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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