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총 25개의 화석…주인은?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총 25개의 화석…주인은?
  • 임가희
  • 승인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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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임가희】 1억년 전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됐다.

29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 대곡천 하상을 발굴 조사하던 중 약 1억년 전의 백악기 초식 공룡발자국 화석 2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자국을 찾은 곳은 반구대 암각화 북동쪽 하류 25~30m에 위치한 바위면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고래사냥, 동물사냥 등 선사시대의 일상을 보여 주는 인물과 동물 300여 점이 새겨진 바위그림이다.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1억년 전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 뉴스Y 캡처

이곳은 1971년 발견돼 1995년 국보로 지정됐다. 그러나 1965년 대곡천 하류 사연댐 건설로 인한 반복적인 침수의 영향을 받아 훼손 위험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암각화 보호를 위한 투명 가변 물막이 댐(카이네틱 댐) 설치를 추진 중이었으나, 이번 공룡발자국 발견으로 공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발자국은 총 25개로 길이 25-50cm에 폭 29-54cm다. 발자국의 주인은 백악기 초식공룡인 용각류 또는 조각류로 추정된다. 또한 적어도 5마리 이상의 공룡발자국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이번 발굴은 현재의 반구대 암각화 외에 다른 유적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발굴팀은 지난 8월 30일 반구대 상류에 둑을 쌓고 옆으로 별도의 물길을 내어 물을 뺀 뒤 조사에 착수해왔다.

추가적인 선사 유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발굴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발자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classic1310@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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