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안성은】 쇼트트랙 러시아 국가대표 안현수의 귀화 이유가 새삼 화제다.
안현수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양청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500m, 1,000m, 1,500m에서 각각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안현수는 ‘안현수’가 아닌 ‘빅토르 안’으로서 경기에 출전했다. 대한민국이 아닌 러시아 대표로 빙상에 오른 것.
이에 안현수가 러시아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안현수는 지난 5월 방송된 JTBC ‘스포츠뉴스-쨍하고 공뜬날’에 출연해 러시아 귀화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당시 안현수는 “이중 국적이 허용되는 줄 알았다. 러시아 대표로 뛴다는 결정을 할 당시 한국 국적이 소멸되는 줄은 몰랐다”며 “몰랐던 것은 내 잘못이고 내 선택이었기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청팀이 해체되면서 훈련할 공간을 잃어버렸다. 훈련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아쉬웠기 때문에 러시아로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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