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가나아트에서 열리는 ‘윈드스케이프(Windscape)’ 연작전에는 제주의 오름과 바다와 바람이 담겼다.
‘소나무 작가’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배병우 작가는 세계적인 팝가수 엘튼 존이 그가 찍은 소나무 사진을 구입함으로써 유명해졌다. 묵묵히 세월을 견뎌온 소나무에 주목하던 그가 이번에는 제주의 흔들리는 바다와 바람에 시선이 멎었다.
전남 여수 출신인 배 작가는 오랫동안 전국 곳곳의 섬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 작업의 결정판이 제주였다. 수십 년 동안 제주 모습을 사진에 담아온 그는 이번 개인전에 제주의 오름, 바다, 식물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세 가지 주제를 아우르는 것이 바로 제주 바람이다. 어릴 때부터 바람에 매료됐다는 배 작가는 무엇이든 가만히 있을 때보다 흔들릴 때 더 아름답다고 느꼈고 그 한 순간 바람의 결을 사진으로 찍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제주의 바람을 담은 연작을 전시하는 이번 ‘윈드스케이프’전은 유럽에 먼저 소개된 것으로 파리, 취리히, 베를린에서 전시됐고 독일에서 사진집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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