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뷰365】노중균 박사(경영학 / 전 연세대교수)가 학자의 길에서 벗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경북 상주시 화서면 사산리 속리산 인접한 고향 산촌으로 돌아가 대마농업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헴프코리아주식회사를 창립, 지난 8월 31일 기업 창립식과 함께 대마정련공장 건립 준공식을 현지에서 가졌다.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창립식에서는 재배한 대마를 자동으로 정련해 고급 옷감의 천연소재인 껍질을 분리해내는 생산공정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농가의 새로운 고수익 사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노 박사의 회사는 바로 상주의 관광명소가 된 효자 정재수 소년 기념관 뒤편에 있다. 노 박사와 옆자리에서 함께 공부한 정재수는 엄동설한에 자신의 체온을 녹여 밤길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려다가 아버지 곁에서 함께 동사한 실존 효심의 주인공으로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했다.
귀농 농부가 된 노중균 박사는 이날 창립인사에서 대마 재배 농경지를 전국으로 확대해 고소득 천연방직 소재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각종 의상 패션문화에도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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