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안성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지만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158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다.
볼 종목별 결선에서도 16.658점을 받으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손연재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후프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한 차례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열린 볼 종목별 결선에서 손연재는 ‘마이웨이’에 맞춰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 때도 손연재는 볼을 다리로 누르는 동작에서 볼이 굴러가는 실수를 해 감점을 당했다.
이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각각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18.266점)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18.516점). 또한 두 종목의 중간순위 1위는 36.633을 기록한 마르가리타 마문이 차지했다.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에게 아직 곤봉과 리본 종목이 남았지만 현재 3위인 리자트디노바(36.250점)와 큰 차이가 벌어져 개인종합 메달은 어려운 상황이다.
손연재는 현재 두 종목 합계 34.950점으로 중간순위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30일 새벽 리본과 곤봉 종목별 결선에 나선다. 네 종목 합계점수가 24위 안에 들면 31일에는 개인종합 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ssun918@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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