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말] 손현주 “맞는 것도 되게 힘들더라”
[그때 그말] 손현주 “맞는 것도 되게 힘들더라”
  • 이희승
  • 승인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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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희승】간단하게 손현주라 쓰고, ‘믿고 보는 배우’라고 읽으면 된다. 이번 코너에서 더 이상의 문장은 불필요할지도 모른다.


오는 8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숨바꼭질’은 손현주의 실질적인 주연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 말은 주 조연을 가리는 것이 ‘분량’일 때 가능한 소리다. 사실상 영화에서 만큼은 우정 출연, 혹은 누구의 남편 혹은 형, 아버지로 나왔던 그였기에 ‘숨바꼭질’에서 보여주는 연기는 스크린 첫 주연작이라고 할 만하다.


지난해 SBS 드라마 ‘추적자’에서 뜨거운 부성애를 지닌 백홍석 역할로 완성도와 더불어 시청률, 그리고 2012년 연기대상까지 수상 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이번 영화는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에 대한 얘기다.


전작에 이어 유달리 추격신이 많았던 탓에 손현주는 영화 현장에서 “오늘 뛴 것만 해도 영화 한 편 나오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지난 17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주로 김수현을 때렸는데 이번 ‘숨바꼭질’에서는 주로 맞는 역이다.(웃음) 맞는 것도 되게 힘들더라”고 눙칠 정도로 고강도 액션까지 소화한다.


손현주는 2006년 드라마 촬영 도중 무릎 골절로 2년 가까이 작품을 쉰 경험이 있다. 최소 1개월 이상 입원하고 3개월 이상 깁스를 해야 한다는 병원의 진단에도 자신을 기다리는 스태프들과 특집극 특성상 정해진 방송날짜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기에 무리한 촬영을 감행했다. 결과적으로는 무릎에 철심을 박고 연기 생활을 중단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졌다.


2007년 ‘펀치 레이디’의 인터뷰차 만났던 그는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을 때의 서러움을 알기에 더욱 연기를 허투루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랬기에 그가 ‘숨바꼭질’에서 보여주는 연기 투혼은 남다르다. 담당의사가 “발을 딛는 순간 영원히 못 걸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던 그가 지금의 액션을 소화하기까지의 노력이 얼마나 남달랐을지는 가늠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손현주는 “뛰고, 맞고, 때리고. 액션스쿨에 6개월 정도 있었다. 그렇게 길러진 체력이라서 앞으로도 액션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두 편 정도 더 해보고 싶다. 액션 연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다.”고 말한다.

이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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