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광고] 정부미를 먹자
[옛날광고] 정부미를 먹자
  • 황두진
  • 승인 20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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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미를 먹는것은 매국적 행위였던 때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정부미’는 이제는 사라진 단어로 추곡수매로 정부가 사들인 쌀을 말한다. 그리고 경제개발 시절엔 ‘정부미’라는 이름의 벼 품종을 개발하기도 했었다. 추곡수매란 시장에 쌀이 남아돌아서 값이 너무 심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정부가 쌀을 대량으로 사들이면 시장에 쌀이 부족하게 됨으로 쌀 생산 농가는 당연히 쌀을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쌀 시장을 보호하고,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던 이 제도는 70~80년대 우리 농업을 지키는 교두보의 역할을 했다. 학교에서는 혼식장려와 함께 일반미가 아닌 ‘정부미 먹기 캠페인’이 쉬지 않고 진행되어졌었다. (그래서 당시 일반미를 먹는다는 것은 어쩐지 ‘매국적 행위’를 한다는 부담감을 국민들은 느껴야 했다.)



지금은 ‘정부미’를 추곡수매하는 대신 수입쌀에 대한 관세 적용이나, 생산 보조제등의 제도로 정부는 쌀 시장을 보호하고 있다. 광고에서 보이듯 1975년 당시 80kg 한 가마니에 6,800원 하던 쌀 가격(정부미 기준)이 현재는 1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소개된 ‘적토미’라는 명품 쌀은 80kg 한가마니에 무려 200만원 선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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