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성 고의 자책골, 승리와 맞바꾼 의리…노장 살아있네
최은성 고의 자책골, 승리와 맞바꾼 의리…노장 살아있네
  • 유주현
  • 승인 2013.07.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 유주현】 골키퍼 최은성의 고의 자책골이 화제를 모았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매너있는’ 그의 모습에 박수가 이어졌다.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와 전북현대전은 성남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러나 성남의 결승골은 전북의 ‘노장’ 수문장 최은성이 기록했다.

최은성 고의 자책골, 골키퍼 최은성이 고의 자책골로 페어플레이를 선보였다. ⓒ 인터뷰365 DB

2-0으로 앞서던 성남은 전북에 후반 23분(정인환)과 후반 30분(이동국) 실점을 해 2-2 동점을 이뤘다.

이날 전북의 두 번째 골은 화두의 중심에 섰다. 성남의 골키퍼 전상욱은 같은 편 선수가 공 다툼을 벌이다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응급 치료를 위해 공을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냈다.

부상이 발생한 가운데 이동국이 성남 진영으로 공을 차준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성남의 김태환은 이동국을 밀쳐내며 항의하기도 했다.

다시 경기가 재개된 후반 33분 최은성은 이동국의 모호한 득점을 사과하기 위해 자신의 골대 안으로 직접 공을 밀어 넣어 성남에 리드를 내줬다.

이후 성남은 수비를 두텁게 해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비록 최은성은 승리를 내줬지만, 고의 자책골로 승리보다 값진 ‘페어 플레이’를 선보여 귀감이 됐다.


인터넷뉴스팀 유주현 기자 cb199987@interview365.com




유주현
유주현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