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면 아동보호단체가 가만 안 있을것 / 조현진
[인터뷰365 조현진] 19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담배껌>이다. 이 당시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거의 세계최고의 수준이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이 담배로 인해 발생되는 건강의 문제를 모르지는 않았을 터, 그래서 담배 한 대 생각날 때마다 담배 대신 담배처럼 생긴 껌을 씹으라는 이 상품은 성인남성들의 환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아빠처럼 폼나게 담배를 물고 흉내내고 싶어하던 어린이들에게도 대 환영을 받으며, 일약 해태제과를 유명하게 만든 효자상품이 되었다.
이 껌의 모양만큼이나 재미있는 건 광고의 헤드라인인데 <아빠도 나도 시가껌!>이라는 문구이다. 마치 아빠와 자식간의 맞담배를 물고 있는 풍경이라도 연출하라는 것인가? 아무튼 지금 세상에 나왔다면 아동보호와 관련된 시민단체에서 꽤나 심한 공격을 받았을 제품이다.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