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정선】 오는 9월, 염정아와 김혜수를 뛰어넘는 팜므파탈이 스크린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영화 ‘카운트다운’의 전도연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해 30분에 170억을 모으는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인 ‘차하연’은 ‘미스 춘향’이라는 독특한 경력을 내세워 사람들에게 접근한 후, 부동산 투자자들보다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화랑에서 예술품 거래를 할 정도의 뛰어난 조예로 상대방의 경계심을 무너뜨린다.
이렇듯 외모만이 아닌 내적인 매력까지 동원하여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차하연’ 은 확실히 기존의 팜므파탈과 차별화되며, 한국영화 사상 가장 치명적인 매력의 캐릭터인 것.
‘카운트다운’을 통해 처음으로 팜므파탈 캐릭터에 도전한 전도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 연기는 물론, 진한 스모키 화장과 짧은 보브컷부터 긴 생머리까지, 파격적인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카운트다운’의 팜므파탈 ‘차하연’을 완벽하게 표현한 배우 전도연은 충무로 팜므파탈 흥행 계보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카운트다운’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거래를 시작한 두 남녀의 사건을 담은 액션 드라마로 9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에 있다.
인터넷뉴스팀 박정선 기자 likejs48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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