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배우 김인권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김인권은 10살 때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김인권은 “도련님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유했는데 그것도 잠시였다”며 “아버지 사업실패 이후 나는 대구, 어머니는 서울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5학년 때 나는 서울로 올라와 외할머니와 반지하 방에서 자랐다. 17살 쯤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쓰러지셔서 나와 함께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몸을 가누지 못한 어머니가 자신에게 자꾸 화를 내고 예민하게 행동한 것을 떠올리며 “정을 떼기 위해 일부러 그랬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인권 어머니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이에 대해 김인권은 “병원에서 더 이상 회복이 힘들다고 나에게 산소호흡기를 넘겼다”며 “결국 내가 직접 어머니의 호흡기를 뗐다. 한참을 어머니 곁에 누워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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