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현주소
【인터뷰365 유주현】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에서 대낮에 여성이 성추행 당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특히 성추행 현장의 행인들 중 누구도 제지하거나 신고하려들지 않아, 강력범죄 앞에서도 되도록 간섭 않는다는 중국 특유의 문화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곳은 상하이 텐린 쉬후이구 교차로 인근 노상이다. ‘텐린 가두 사건(田林街頭事件)’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상의가 벗겨진 채 누워있고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의 뒤에 밀착해 앉아 신체를 유린하는 행위가 수 분 간 이어진다.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설령 연인관계라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다. 더욱이 여성은 약, 술 등에 취했거나 몸이 불편한 것처럼 바닥에 늘어져 있어 제3자의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피해여성을 외면하고 신기한 듯 촬영만 하려한 자국의 시민의식에 대해 중국 언론은 일제히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유주현 기자 jhyoo@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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