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정수형】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우익수로 뛰고 있는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 이닝에서 두 번의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한국시간으로 25일 미네아폴리스 타게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3회말 수비 때 두 번이나 홈으로 질주하던 상대편 주자를 빨랫줄 같은 송구로 잡아냈다. 추신수가 선보인 수비는 보통 한 경기에서 한 번 볼까 말까한 진풍경이다.
세계 최고의 메이저리그 주루플레이도 추신수 앞에서는 무력했다. 3회말 1사 1,2루 미네소타 공격에서 제이슨 쿠벨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으나 추신수는 재빨리 공을 잡은 뒤 그대로 홈으로 던져 2루주자 알렉시 카시야를 아웃시켰다. 커다이어의 우전안타 때도 다시 추신수의 송구로 2루주자 모어노를 잡아내 추가실점을 면했다.
3번타자로 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칼 파바노의 89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과는 클리블랜드의 3-4로 패배로 끝났지만, 추신수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중이어서 벌써부터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활약이 점쳐지고 있다.
정수형 기자 soo0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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