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가 들고 있던 패는 ‘사쿠라’가 아닐 수도 있다
고니가 들고 있던 패는 ‘사쿠라’가 아닐 수도 있다
  • 김우성
  • 승인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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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등 50편 그림대본 전시회 개최 / 김우성




【인터뷰365 김우성】최근 10년 동안 제작된 한국영화들의 콘티뉴이티(그림대본)가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8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상암동 DMC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영화박물관에서 50편 이상의 한국영화 콘티뉴이티를 전시하는 “Drawing in Fram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로 만들어지게 될 장면을 일정한 구도 속에 그림으로 표현하는 콘티뉴이티(이하 콘티)는 감독과 스태프 간 의사소통을 위한 핵심적인 도구로 통한다. 각 분야 스텝들과의 의견 교환을 거쳐 완성되는 콘티는 제작현장에서 지침서 역할을 한다. 건물에 비교했을 때 시나리오가 설계도라면, 콘티는 시각적으로 구체화된 건축모형 쯤에 해당한다.

강숙, 이규희, 장강희 등 국내 정상급 콘티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타짜>, <장화홍련>, <너는 내 운명>, <의형제>, <추격자> 등 최근 히트작은 물론 <성웅이순신>(1971), <물망초>(1969) 등 60~70년대 콘티자료들도 처음 공개된다. 시나리오에서 콘티로, 또 콘티에서 영상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비교해보고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는데 전문적 식견을 갖춘 관객들이 날로 증가하는 요즘, 영화애호가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시에 맞춰 관련영화 상영회가 개최된다. 4월 7일부터 21일까지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콘티뉴이티 전시 특별상영회’에서 <타짜>, <너는 내 운명>, <달콤한 인생> 등 콘티 전시 중인 작품 13편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3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콘티작가들을 초청해 “영화 제작 과정 속에서의 콘티뉴이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무료 워크샵이 개최된다.

한국영상자료원 민병현 연구원은 “영화제작을 준비하는 예비 감독, 영화 연출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주옥같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일반인들에게는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해 한걸음 더 가까워 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워크샵은 이메일, 전화 등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ㅇ 무료 워크샵 신청 : joorani@koreafilm.or.kr / (02)3153-2031, 2072


김우성 기자 ddoring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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