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시상황 돌입 “무서움을 몸서리치게 맛볼 것”
북한 전시상황 돌입 “무서움을 몸서리치게 맛볼 것”
  • 임가희 기자
  • 승인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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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임가희】 북한이 전시상황 돌입을 선언해 남북관계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정부ㆍ정당ㆍ단체 특별성명을 전하면서 “이 시각부터 북남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간다. 북남 사이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괴뢰패당이 군사적 도발을 일으키면 그것은 전면전쟁, 핵전쟁으로 번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첫 타격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가 녹아나고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 청와대와 괴뢰군기지도 초토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전시상황 돌입을 선언해 남북관계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 MBN 뉴스 캡처


또한 이들은 “김정은 시대에는 모든 것이 다르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이제 적대세력은 조선이 없는 지구는 존재할 수 없다는 백두영장의 의지와 담력, 무서운 본때를 몸서리치게 맛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긴급 작전회의를 소집하고, 전략미사일 타격계획을 최종 검토ㆍ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특별성명은 북한 내각, 노동당,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등 당 외곽조직이 그 동안 돌아가면서 냈던 성명을 한데 모아 연합성명의 형태로 나온 것.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발표한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은 그들의 1호 전투준비태세 돌입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의 성격”이라며 “새로운 위협이 아니고 일련의 계속되는 도발 위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개성공단 출입도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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