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안성은】 김연아가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열네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김연하는 지난 1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14번을 뽑았다.
총 35명이 연기를 펼치는 쇼트프로그램은 최근 국제경기 성적에 따라 하위 열일곱 명과 상위 열여덟 명으로 나눠 조 추첨을 한다.

성적이 좋은 열여덟 명이 먼저 18번~35번에 배치되고 하위 열일곱 명이 1번~17번에 배치돼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국제대회 출전을 하지 않아 세계랭킹 54위, 출전 선수 35명 중에는 24위이기에 하위 조에 속했다.
이에 따라 14번을 뽑은 김연아는 세 번째 조에서 세 번째 순서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게 됐다. 경기 시작 시각은 현지시각으로 14일 낮 12시 47분, 한국시각으로는 15일 새벽 1시 47분이다.
김연아는 경기 순서에 대해 “쇼트프로그램은 항상 일찍 하길 원했다”며 “세 번째로 나서는 것은 적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첫 번째 그룹이 아니라 세 번째 그룹이어서 오히려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첫 번째 그룹이면 새벽부터 움직여서 연습하고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스타 선수들보다 일찍 연기하는 점에 관해서는 “그들보다 일찍 연기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심사에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심판들의 기억에 남도록 연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