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성희] 원로배우 신영균 씨와 전 영화평론가협회장 조관희 씨가 각각 제30회 영평상 공로영화인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1월 8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영평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신영균 씨는 한국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60년 조긍하 감독의 <과부>로 데뷔해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를 꽃피우며, 영화 <연산군> <5인의 해병> <미워도 다시 한번>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 294편에 출연, 한국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조관희 전 영화평론가협회장은 영화저널리스트로 1989년 영화평론가협회가 발간하는 <영화평론>을 창간했으며 신문사에 재직시절 시나리오 공모사업, 시나리오 작가발굴사업과 신춘문예를 통해 영화평론부문을 신설하는 등 영화계와 영화평단의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평가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1980년에 제정돼 30주년을 맞은 영평상은 영화평론가들이 투표로 결정해 작품, 감독, 연기, 촬영, 각본, 음악 등 1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시>(파인하우스 필름 제작/윤정희 주연)가 수상했으며, 감독상에 <의형제>의 장훈 감독, 남우주연연기상에 <의형제>의 강동원, 여우주연연기상은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가 수상했다.
또한, 촬영상에 <전우치>의 최영환 촬영감독, 각본상은 칸영화제에서도 각본상을 받은 <시>의 이창동 감독, 신인감독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 신인남우상은 <방자전>의 변학도 역을 맡았던 송재벽, 신인여우상은 <백야행>의 이민정, 음악상은 <하녀>의 김홍집, 기술상은 <방자전>의 박일현,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에 나우필름(여행자), 신인 평론상에는 이지현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성희 기자 annfilm@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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