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보다 무서운 해충 주홍날개꽃매미
겉보기보다 무서운 해충 주홍날개꽃매미
  • 김철
  • 승인 2010.08.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겉으로만 보면 징그럽다거나 혐오스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일 때는 검은색을 띠다가 다시 주홍색으로 변색한 뒤 성충이 되면 사진과 같은 색깔로 탈바꿈한다.

그러나 속은 여전히 주홍색이다. 어느 시기에나 날개에 점박이 무늬가 있는 것은 같다. ‘중국매미’로 더 잘 알려진 주홍날개꽃매미의 겉모습과 색깔이 그러하다.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발견되기 시작했다는 해충 주홍날개꽃매미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부내륙 산간에 있는 우리 집도 예외가 아니다. 녀석들이 먹잇감으로 선호하는 참죽나무(가죽나무)와 포도나무, 다래나무가 집안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침으로 수액이나 과실의 즙을 빨아먹고 살아가는 녀석들은 보기보다 무서운 해충이다.



비단 이 같은 수종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참나무까지 고사시킨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도 들린다. 녀석을 집게로 잡으려 해도 번번이 실패다. 가까이 다가가면 잽싸게 나뭇가지 반대편으로 숨어버리는가 하면 높이뛰기로 순식간에 달아나버린다. 여느 곤충과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이면서도 생긴 것보다 하는 짓이 여간 밉상이 아니다.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김철
김철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