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안성은】 부산 요트 경기장 계류장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전 11시경 부산 수영만 요트 경기장 계류장 안에 고래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부돌고래 10여 마리와 새끼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해경과 함께 출동한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 국립수산과학원, 119구조대 등이 접근하려 하자 돌고래들은 곧바로 바다로 빠져나갔다. 태어난 지 2~3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는 3m가량 되는 어린 밍크고래는 계류장에 혼자 남겨졌다.
새끼 밍크고래 몸에 외상이 있는지 자세히 살핀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먼바다로 보내기 위해 계류장 출입구 쪽으로 몰기 위한 작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새끼 밍크고래는 사라졌다.
26일 아침 계류장을 확인한 결과 새끼 밍크고래는 발견되지 않았고 관계자는 “밤새 바다로 빠져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는 “젖먹이인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를 잃고 방황하다가 어리거나 다친 개체를 돌봐주는 습성이 있는 돌고래들과 함께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ssun918@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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