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안성은】 버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방한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28일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수치 여사는 다음 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등을 만난다.
29일에는 서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을 차례로 예방한 뒤 평창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또한 30일에는 스페셜올림픽 부대행사로 지적장애인들의 소외·빈곤 문제를 다루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 참석한다.
이어 수치 여사는 이튿날인 31일 광주에서 지난 9년간 받지 못했던 ‘광주인권상’을 받는다. 그녀는 2004년 5·18 기념재단이 수여하는 제5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나 가택연금 상태여서 상을 받지 못했다. 또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로부터 명예시민증도 수여받는다.
한편 내달 1일 오전에는 서울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를 면담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6년 버마 정부에 수치 여사 가택연금 해제를 촉구하기 위해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동시에 버마 입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버마 군부로부터 거부당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수치여사가 군부 독재 밑에서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김 전 대통령에게 많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1일 오후에는 서울대에서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개발’을 주제로 강연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ssun918@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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