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철】부채선인장과 백년초, 천년초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도 갖고 있는 손바닥선인장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토종 식용 선인장이다. 식용식물은 다른 이름이 여러 개일수록 대체적으로 보면 약재로 쓰임새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의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식의동원’이라고들 한다. 과학적인 의료 못지않게 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영양가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의 식이요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꽃이 진 뒤 겨울에 자주색으로 열리는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손바닥선인장의 열매를 캐나다 토론토 근교의 어느 작은 도시의 노천시장에 갔을 때도 대량으로 판매되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보던 것과 같아 반가웠는데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채취가 용이한 약효가 많은 식물이라면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건강식품으로 선호한다는 것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각종 건강보조 식품이 시중에 흔하다.
손바닥선인장 등의 선인장을 이용한 식품도 예외가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 해보면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제품이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에도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다. 특정 식품이 건강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이를 과도하게 신뢰하고 의존하는 것은 건강을 오히려 그릇되게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특히 불치성의 만성질환자들에게 자주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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