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물은 모두 상대적이다
세상 사물은 모두 상대적이다
  • 김철
  • 승인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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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해마다 이 무렵이면 자연의 불청객 황사로 몸살을 앓는다. 공해물질이 섞인 황사가 인체는 물론 농작물과 각종 산업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사의 알칼리 성분이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 일정부문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황사는 규소 철 망간 칼륨 나트륨 등 여러 가지 성분이 있다.



새싹을 더욱 움트게, 푸른 잎을 더욱 푸르게 하는 봄비는 만물에게 생기를 돌게 하는 단비이다. 대지를 적시는 봄비가 더없이 소중하기는 해도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달갑잖은 존재가 된다. 행상 또는 노점상을 하거나 야외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비 오는 날은 벌이가 없는 공치는 날인 반면에 우산 장수는 누구보다 비를 반긴다.



그런가 하면 시인들에게 봄비는 다른 계절에 내리는 비와 달리 좋은 시제가 되기도 한다.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은 연못에 내리는 봄비와 살구꽃이 담 위에서 지는 것을 바라보며 자신의 고독한 심경을 달랬고 수주 변영로는 봄비를 통해 임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를 남겼다. 사물은 양면성을 지니면서도 다면성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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