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가 깃든 화석식물 메타세콰이어 숲길
신비가 깃든 화석식물 메타세콰이어 숲길
  • 김철
  • 승인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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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토착 산림에서는 볼 수 없는 훤칠한 나무들이 가지런히 줄지어 섰다. 하늘을 찌를 듯 드높이 치솟은 모습이 장관이다. 한눈에 봐도 인공조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느 가로수나 관상수와는 다른 수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살아있는 화석식물로 일컫는 메타세콰이어이다. 화석으로 출토되는 신생대 때부터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다니 끈질긴 생명력이 실로 경이롭지 아니한가.

드라마나 영화 등의 로케이션 장소로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던 특이한 풍치 때문이 아닐까. 1930년대에 중국 양쯔강 상류 어느 계곡에서 처음 목격된 뒤 세월이 흐르면서 각국으로 번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가 토종이 아니라고 해서 개의할 필요는 없다. 한국 특산종 구상나무가 외국에서 관상용으로 각광받듯이.



초겨울에 본 단풍 든 메타세콰이어는 한겨울이 되면서 잠깐 사이 헐벗은 모습으로 허전하게 다가온다. 자연의 사계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그루의 나무를 봐도 라이프 사이클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이라면 담양을 빼놓을 수 없지만 사진에서 보듯 남이섬도 명소로 손꼽힌다. 그 뿐만 아니다. 요즘은 웬만한 지역을 가도 가로수로 낯익게 반긴다. 봄부터 겨울까지 내내 자연의 신비가 풍기는 후련한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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