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장민혜】 배우 독고영재가 트위터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논란이 일었다.
독고영재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시민들 못 나오게 철조망이나 콘크리트로 막겠다는 박원숭 시장. 참 기가 찹니다. 지금이 5, 60년대인줄 착각하는 걸까요? 북한식 막가파 정책인가요. 이런 인간을 지지하고 후원한 안철수는 또 어느 별에서 온 걸까요. 별똥별?”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대선후보를 맹비난했다.
독고영재의 발언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 4일 은평뉴타운 은평새길 사업에 대해 보고받던 중 “경기도민들의 길을 막아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다른 글에서 “이런 인간을 서울시장으로 뽑은 서울시민 여러분 기분 어떠신가요. 오세훈의 오만 때문에 이런 쓰레기가 서울시장이 됐죠. 화가 납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꼴이 됐는지”라며 남겼다.
한 누리꾼이 “혹시나 문재인이 집권해서 독고영재님이 탄압 받으시면 안 되는데 걱정되네요”라며 말하자 “둘 중 하나겠죠. 자결하든가 이민 가야죠”라 답하는 등 정치적 의견 표명을 거침없이 했다.
독고영재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과감없이 드러내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을 얼마되지 않는 종북좌파들의 선동에 무너지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제 그동안 숨죽이고 계셨던 진실을 알고 있는 이 땅의 어른들께 조그마한 힘이 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독고영재의 정치적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드라마 ‘코리안게이트’(1995)와 ‘영웅시대’(2004)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역할을 맡았을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배우로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개 지지해 화제가 됐다.
장민혜 기자 365inter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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