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초당 60프레임으로 만든 최첨단 3D 영화가 국내에서 제작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 '첨단기술 실험 단편 제작지원사업'의 결과물인 단편영화 세 편을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청량리 4관에서 일반인 대상 시사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진위는 지난 3월 영화 제작 지원 공모에서 '소림사주방장2' '로보라모스' '스페이스보험왕' 3편을 선정, 총 1억4천만 원 규모의 비용을 지원했다.
이 작품들에는 각각 3D 60(초당 60프레임의 3D영화),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물체를 프레임 단위로 촬영한 뒤 이어붙여 움직이는 효과를 내는 애니메이션), 인하우스 모션캡처(움직임 감지)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소림사주방장2'는 기존의 초당 24프레임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초당 60프레임의 3D 영상을 영사하는 HFR(high frame rate: 고속영사기법)이 적용됐다.
초당 프레임이 많아질수록 기존의 3D 영화보다 입체영상에서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고 이를 보는 관객의 눈이 편안해진다.
이 때문에 HFR 기술은 세계적으로 피터 잭슨이나 제임스 캐머런 등 기술에 탁월한 영화감독들이 첨단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분야다. 3D 60의 경우 제임스 캐머런이 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으며, 3D 48(초당 48프레임의 3D영화)의 경우 피터 잭슨 감독이 개봉 예정인 신작 '호빗'에 적용했다.
이에 비해 3D 60으로 만들어진 이번 단편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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