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철】한평생 살아가면서 고난과 역경에 처하는 일은 누구든 있게 마련이다. 그럴수록 좌절하지 말고 희망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도전해야 하는데 말은 쉽지만 막상 그런 처지가 되면 눈앞이 캄캄할 경우가 있다. 어느 경우에도 인생은 각자의 몫이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정신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이란 개념은 아주 모호해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으니 혼란스럽고 난감하기도 한다.
정신이 흔들릴 때는 사방이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에서 이 산 저 산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집안에 있는 오죽을 바라보는 시간이 잦다. 대쪽 같은 기운을 받고 싶으면 죽림을 찾아야 하고 희망차고 도도한 기운을 얻으려면 이른 아침 해 뜨는 바다를 찾는 것이 좋다. 인생을 붉게 물들이며 황혼을 맞이하고 싶다면 저녁노을 황홀한 모습을 자주 감상하는 것이 아마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주변 환경이 정신을 다스리는 수가 많다.
대나무라면 단연 담양을 으뜸으로 친다. 산청 쪽 지리산 자연산 대나무도 장관이었던 기억이 있다. 담양군에서 조성한 죽녹원(사진 첫째와 둘째)의 죽림이 보기만 해도 정신을 번쩍 뜨이게 한다. 집안에 기르는 오죽도 심란한 마음을 다잡아 주어 늘 마주한다. 인생을 바르게 사는 것이 도리라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아는 것이지만 아흔 살 된 노인도 사실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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