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잘하는 게 뭐야, 도대체?”
“네가 잘하는 게 뭐야, 도대체?”
  • 우보현
  • 승인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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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re you good at? uh? / 우보현



[인터뷰365 우보현] 영화 ‘원초적 본능’은 관능미의 여왕 샤론 스톤이 작가로 나오면서 한 정신과 의사를 이용, 자신이 쓰는 소설의 토대로 삼는 내용이 주가 된다.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정신과 의사와 언쟁을 벌이던 중에 그녀가 남자에게 빈정대는 투로 What are you good at?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네가 잘하는 게 뭐야?’라는 말이다.


원래 be good at ~ing는 ‘~을 잘한다’이다. 예를 들어 ‘그는 돈을 잘 법니다’는 He is good at making a lot of money라고 한다. 반대로 ‘~에 능숙하지 못하다’라고 할 때도 not만 붙여서 I’m not good at typing(전 타이프 잘 못 쳐요)식으로 쓴다. 그래서 일전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어느 기조연설에서 I’m not good at playing golf라고 한 적이 있는데 ‘골프를 치긴 하지만 잘 못한다’는 말이다. be good at~과 비슷한 숙어 형으로는 be perfect to~도 있다. 즉 ‘나는 영어가 완벽하지 못해요’는 I’m not perfect to speak English식이다.


일반적인 비하발언으로 잘 쓰는 문장이 남녀를 불문하고 Stop being sarcastic!인데 ‘빈정대지 마!’라는 말이다. sarcastic은 ‘빈정대는, 냉소적인’ 등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간혹 드라마에서 You know that you’re doing sarcastic everyday?가 나오는데 바로 ‘너 알아? 너 만날 빈정대는 거?’라는 말로 시트콤 ‘프렌즈’에서 흔히 듣는다. 말로 빈정대는 것을 You always twist my words(넌 항상 내 말 비꼬지)라고 하고, 빈정대는 행동에 대해서는 Why can’t you see things straight?(왜 매사에 삐딱하니?)라고 표현한다.


What have you done for me?도 남녀 사이에 자주 쓰이는 말로 ‘네가 나한테 해준 게 뭐 있니?’로 상대를 무시하거나 빈정대는 표현이다. 왕년의 인기 시트콤 ‘코스비 가족’을 보면 자매끼리 사소한 싸움을 하는 장면에서 동생이 Don’t be backseat driver, what have you done for me?라고 하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네가 나한테 해준 게 뭐 있다고?’라는 뜻이다. backseat driver는 뒤에서 사사건건 간섭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참고로 ‘네 일 아니니 신경 꺼’는 It’s none of your business라고 하고 ‘말참견 하지 마’는 None of your lip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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