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사랑으로 낮은 곳 돌보던 두 성인 / 김두호
[인터뷰365 김두호] 김수환 추기경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진지한 표정. 1981년 5월 3일 한국을 방문한 테레사 수녀는 이튿날 상오 11시 서강대 강당에서 <사랑의 복음>을 강론하기에 앞서 김수환 추기경을 만났다. 가난한 인간에게는 음식보다도 사랑의 굶주림이 더 심각하다며 그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강조하던 테레사 수녀도 이제 하늘에 살고 있고, 김수환 추기경도 16일 하오 입원중인 강남 성모병원에서 하늘로 떠났다.
1969년 47살에 136명중 최연소 추기경에 서임되어 한국 가톨릭교회를 대표해온 그는 바람 잘 날 없는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소신을 가진 종교 지도자로 일생을 보내고 87세를 일기로 경외(敬畏)로운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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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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