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를 넘어온 부모의 땀과 정성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추억의 양은도시락 세대라면 언제 봐도 눈이 번쩍 뜨일 1975년 잡지광고다. 지금이야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도시락반찬에 계란후라이 하나가 귀한 시절이었다. 하물며 꾹꾹 눌러 담은 쌀밥 한 구석 오밀조밀 기대어 앉은 소시지 몇 점은 얼마나 반가웠으랴.
1967년 국내 최초로 축산물 가공품을 시판한 진주햄은 고 신동우 화백의 만화광고와 더불어 후랑크, 스모크, 햄버그 소시지 등 수십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70년대 육가공시장을 휩쓸었다.
사진에서는 특히 자연광 아래 구릿빛으로 그을린 아이들(?) 표정이 무척 해맑다. ‘먼나라 이야기’마저 모르고 자란 요즘 아이들로서는 좀처럼 흉내내기 힘든 자연미다. 그 때문일까. 30년도 훨씬 지난 광고이건만, 화려한 원색의 조화가 오히려 세련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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