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홍콩영화 ‘천장지구’
18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홍콩영화 ‘천장지구’
  • 유성희
  • 승인 2008.10.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연은 한류스타로 캐스팅중 / 유성희



[인터뷰365 유성희] 홍콩영화 <천장지구>가 18년 만에 한국에서 리메이크된다.

1990년작인 이 영화는 홍콩배우 유덕화와 오천련을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영화로, 특히 아화 역을 맡은 유덕화의 연기는 당시 젊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에 한국 홍콩 중국 등 3개국 합작으로 리메이크 되는 <천장지구>는 영화 <구세주><최강 로맨스> 등을 연출한 김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주연 배우는 제작사 측이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

제작을 맡은 드림차일드코리아 측은 “홍콩,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을 해야 하는 만큼 한류스타를 우선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느와르 <영웅본색>이 남성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면 <천장지구>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성들을 더 열광케 한 영화였다. 역시 액션이 주를 이루는 속에서도 조폭청년과 청순한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쇼윈도를 부수고 훔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장면은 여성들의 눈물께나 뺀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범죄에 빠져들어 거칠게 살아가는 아화(유덕화)는 할아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일을 벌였다가 경찰에 쫓기게 되고 마침 길을 가던 죠죠(오천련)를 인질로 잡아 무사히 도망친다. 두 사람은 이내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아화는 경찰의 추적과 증거를 없애려는 암흑가 일당의 마수에서 몰래 결혼식을 올리고 도망치려 했지만 의형의 복수를 위해 죠죠를 남기고 암흑가로 달려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거친 액션을 구사하면서도 순정을 지닌 아화의 유덕화와 청순함의 대명사로 떠오른 죠죠 역의 오천련은 이후에도 비슷한 캐릭터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동안 아화와 죠죠의 이미지를 이어갔다. <천장지구>의 속편도 여러 차례 제작되었지만 본편의 감동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지금은 코믹한 캐릭터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소림축구>의 ‘축구감독’ 오맹달은 이 영화에서 유덕화와 마지막 결투를 치르는 의리파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림차일드코리아는 <천장지구> 제작과 관련해 오는 11월 초 홍콩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데, 그 자리에 유덕화, 오천련, 오맹달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유성희
유성희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