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영국 여가수 아델(23)이 그래미상 6관왕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2년 전 여가수로 그래미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한 비욘세와 같은 기록이다.
아델은 12일(현지시간)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히트 싱글 '롤링 인 더 딥'으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을,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1'로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또다른 히트 싱글 '썸원 라이크 유'로는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21'로는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상을 받았으며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상까지 더해 6관왕에 올랐다. 팝 음악계에 바야흐로 '아델의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영국 토튼햄 출신으로 열네 살 때부터 기타를 치고 솔과 재즈 음악을 독학한 아델은 런던에 있는 예술 전문학교 브릿 스쿨(Brit School)을 졸업하고 자작곡 2곡을 한 인터넷사이트에 올렸다가 영국 레코딩 관계자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음반 활동을 시작했다.
아델에 이어 록 밴드 푸 파이터스는 록 부문 대부분을 포함한 5관왕을 차지했다. 7개 부문 후보로 최다 지명된 카니예 웨스트는 4관왕에 올랐다.
신인상은 포크록 가수 본 아이버(Bon Iver)에게 돌아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정규 음반으로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상도 받았다.
엘엘 쿨 제이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전날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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