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세요!”
“마음을 비우세요!”
  • 우보현
  • 승인 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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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expect to win! / 우보현


Don’t expect to win!


[인터뷰365 우보현] Expect는 ‘기대하다, 예상하다, 그렇다고 생각하다’의 뜻이 있다. 그럼 서두의 문장은 ‘이길 것을 기대하지 마라’인가? 그보다는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라는 뜻이 있다. 2006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가 한 말, We don’t expect to win은 이기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는 마음을 비웠다’라는 말이 된다.


영화 ‘나비효과’를 보면 주인공이 아무리 과거를 바꾸어도 여전히 고통스러운 상황이 벌어지자 ‘이제 마음 비웠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을 I already don’t expect to win이라고 했다.


그럼 I’m expecting company는 무엇인가. company(친구, 동료)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일행을 기다리고 있어요’라는 말이다. 레스토랑 같은데서 주문을 기다리는 종업원에게 할 수 있는 말이다. 우리는 Someone will come here(누가 올 거예요)라고 하거나 I’m waiting my friend(친구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표현하기 쉽다. 물론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바로 I’m expecting company이다.


company에는 ‘회사’ 말고도 ‘동료, 친구, 동행’의 뜻이 있고 동사로는 ‘따르다, 동행하다’의 뜻이 있다.


그래서 첩보영화 등에서 ‘우리 미행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할 때 I think we have company라고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시트콤 ‘프렌즈’를 보고 있으니 My mind is somewhere else라는 대사가 나오던데 ‘내 마음이 어디 다른 곳에 있다’는 말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표현이다. 같은 표현으로는 Here in body, not in spirit라고 해서 ‘몸은 여기 있지만 영혼은 다른 곳에 있다’로 표현한다.


‘속담’은 old saying이라 하고 ‘격언’은 gold saying이라고 한다. ‘진인사 대천명’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것은 Man proposes, god disposes라고 한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는 Knock at the door and it will be opened라고 해서 우리 표현과 똑같다. 아무리 문화가 달라도 사람 사는 것은 비슷한 것 같다. 참고로 She is expecting a baby 하면 아기를 기다린다는 말로 ‘그녀는 임신 중이에요’라는 말이다. ‘언제 출산 하세요?’는 When is the due date? 혹은 When is the big day?라고 한다. 출산 예정일은 expecting day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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