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강화하는 감성적 카피의 시작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80년대 들어 국내기업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이른바 CIP(Corporate Image Identity Program), 즉 기업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단일ㆍ체계화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된다. 이에 발맞춰 각각의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 일색에서 해당기업의 경영방향을 드러내는 기업이미지 광고가 슬슬 등장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것이 모 이동통신사의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카피와 제지회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등이다.
사진은 1941년 약방에서 출발하여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로 성장한 <종근당>의 기업이미지 광고다. 80년대 초반에 게재되었으니 기업이미지 광고의 시초 격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람의 체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이미지만으로도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을 준다. 광고 하단에는 70평생 봉사활동에 몸 바친 테레사 수녀와 원시 밀림에서 질병과 싸운 슈바이처 박사를 언급하며 인간생명의 숭고함을 예찬하고 있다. 제약회사로서 매우 적절한 성공적 광고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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