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구단 4번타자의 성적표
8개 구단 4번타자의 성적표
  • 정종화
  • 승인 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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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를 이끄는 화려한 견인차 / 정종화



[인터뷰365 정종화] 페넌트레이스 126게임을 치르는 프로야구 경기는 이제 70게임을 넘기고 SK의 단독질주로 뜨거운 여름의 그라운드를 달구고 있다.

팀의 클린업트리오의 핵 ‘4번타자’의 활약이 바로 승패의 분수령을 이루는 판도이고 보면, 4번타자는 그 자체가 힘을 상징하는 풍향계인 것이다.

SK의 김재현은 타격은 평균점 이하이나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꼭 한방을 터트리는 해결사이기도 하다. 지난 6월29일. 홈그라운드에서 한화와 1대1의 연장전 게임에 그가 보인 한방은 가장 드라마틱하였다.

15회 2사 만루에서 한화 여섯 번째 투수 김혁민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시즌16호이며 통산 692호 끝내기 안타로 김재현의 진가를 보여 SK 52승을 올렸다.

두산의 거포 김동주는 0.303의 타율과 13개의 홈런으로 팀의 4번타자로 부동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핫 코너인 3루수비도 빈틈없이 지키고 있어 팀의 대들보로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한화는 4번타자 김태균이 홈런 19개와 타점 64개로 선두를 지키고 있음은 물론 8개구단 4번타자 중 0.332의 타격으로 7위를 지키는 발군의 활약을 하고 있다.

3번 클락의 17개의 홈런과 5번 김태완의 12호 홈런으로 클린업트리오가 팀 71개의 홈런중 48개를 차지하여 가공할 장거리포의 십자포화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거기다가 이범호까지 11개의 홈런이 지원사격하는 막강의 화력을 보여주니 금상첨화격이다.

부산 갈매기 롯데는 ‘3관왕’의 신화를 낳은 부동의 4번타자 이대호가 건재하고 있다. 비록 11개의 홈런을 날렸으나 4사구가 52개로 7팀의 투수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고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신세대포수 강민호가 이대호를 뒷받침하는 발군의 공수(功守)를 보여 상위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며 명포수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삼성은 심정수의 부상과 양준혁의 부진 속에 신출내기 ‘4번타자’ 박석민이 팀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 삼성 타자중 0.279의 타율로 타격 29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9개의 홈런으로 최형우와 채태인과 함께 삼성의 신진대사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KIA는 뚜렷한 4번타자가 없이 2군에 내려가 있는 최희섭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대타의 달인’ 이재주가 4번타자를 맡고 있으나 타격의 기복이 심해 장성호가 땜질을 하고 있으나 거포 본능에는 미약할 뿐이다.

1차분 가입금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히어로즈는 ‘4버타자’ 하나만은 딱히 마음에 든다. 유일하게 외국용병인 브룸바가 12개의 홈런으로 팀메이트 송지만과 우열을 가르고 있다.

LG의 연패로 김재박 감독의 심기가 최악의 상태인데도 ‘4번타자’ 최동수는 13개의 홈런으로 팀의 체면을 유지하고 있으며 13번째의 사이클링 안타의 주인공 안치용의 활약에 위안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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