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생물다양성기구 DMZ 유치 위한 범국민 협력단 출범
유엔생물다양성기구 DMZ 유치 위한 범국민 협력단 출범
  • 유이청
  • 승인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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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유이청】IPBES(유엔생물다양성기구) 사무국을 DMZ(비무장지대)에 유치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민간협력단이 출범했다.
ASii Korea, DMZ생태띠잇기, KOSIF, 대자연, 대진대DMZ연구원, 자연환경국민신탁, 지구살리기22, 파주시 환경정책국, 한강지속가능발전협회, 한국건강연대, 한국농민연대, 한국미래연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예술평론가협회, 한국자전거단체협회, 한국장애인녹색재단, 한민족전통무예원 등 50여개의 다양한 시민단체 대표들이 11월 16일 오후 용산구 한강로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IPEBS 유엔 생물다양성국제기구 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한 ‘민간협력단’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IPEBS는 지난 2010년 12월 20일 제65차 유엔총회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유엔 산하 독립적인 정부간 기구로 설립이 채택되었고, 제 2차 IPBES 설립 총회(2012년 4월 20일 파나마)에서 사무국 설치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IPBES 사무국 유치에는 현재 설립 주도국들인 독일, 프랑스, 스위스를 등 선진국을 비롯하여 개발도상국을 대표한 브라질, 케냐, 인도 등과 우리 한국 등 12 개국이 경쟁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지금까지 3차례 유치의사를 공식 언급했고, 지난 10월 6일 부산에서 제3차 IPBES 정부간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민간협력단은 이날 회의에는 김필주(ASii 회장), 조성철(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김귀곤(DMZ 협의회 공동대표), 한만정(한국자전거단체협회 회장) 등의 축사와 격려사를 시작으로 약 3시간 30분에 걸친 열정적인 토론회를 가졌으며, IPBES 한국의 DMZ내 유치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와 생태통일 실현, 탄소시장의 8배(2015년 3조1000억 달러 규모 예상)를 넘는 미래 전략산업인 생물자원산업의 중심국 도약을 위해서 절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정부에도 ‘IPBES 유치 조직위원회’를 공식 구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민간협력단은 김영호 유한대 총장(전 산자부장관)이 2006년 12월에 제안한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한국 유치와 더불어 IPBES 사무국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수십여 차례의 회의와 토론회를 가졌으며, 대한민국 생태복지 162위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기 위한 대 국민 캠페인 행사로 DMZ 생태띠잇기 행사와 20여 차례의 생태음악회 등을 통해서 IPBES 유치와 유엔 생물다양성총회 유치를 국민들에게 알렸다. 올해 1월 19일에 배병호 DMZ생태띠잇기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IPBES를 유치하기 위한 민간유치 준비팀을 구성하여 그동안 국회토론회 2차례, 민관 간담회 3차례, 시민단체 토론회 10여차례를 거쳐서 IPBES 민간 T/F팀을 구성하여 4차례의 모임과 다양한 유치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고, 이날 회의에서 공식화되었다.

환경부 정은해 IPBES 유치 담당과장은 “IPBES 사무국은 규모가 큰 기구라기보다 역할이나 의미가 굉장히 중요하다. IPCC가 기후변화협약의 모든 기본 백그라운드를 제공한 것과 같이 생물다양성분야의 기본 협상과 정책 등이 IPBES를 기초로 채택 될 수 있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엔공식기구를 한국에 유치한다는 것 자체가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11개국이 이 IPBES 사무국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주도 국가인 독일, 스위스, 프랑스 같은 선진국 들은 많은 국제기구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더 적극적이지만 생물다양성 부국인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인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 등도 가장 큰 경쟁국이 되도 있다.
우리 정부도 이미 1차정부간 회의가 시작된 2008년 11월부터 사무국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국제관계 회의에서 려러차례 표명해왔다

민간협력단은 우선 정부가 유치조직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공식 구성하여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인 DMZ를 유치 전략에 활용하여 남북평화협력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DMZ내에 있는 동식물 등 다양한 생명들을 인류의 귀중한 생물자산으로 부각시키는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민간협력단은 또한 범국민적 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백두산화산폭발대비 남북공동 생물자원관 건립, DMZ생태띠잇기 및 생태통일 1억명 온라인 서명운동, 지구촌 식량나누기, DMZ 국제자연신탁 추진, 남북자전거길 잇기 대행진, 한민족전통무예 한마당, 남북청소년 평화의 숲 만들기, 북녘하늘 불 밝히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간협력단은 유치 홍보캠페인의 메인 행사로 ‘생태통일 물과 공기을 위한 콘서트’를 2012년 유엔이 정한 물의 날과 기상의 날이 만나는 3월 22일~ 23일에 DMZ 평화누리공원을 중심으로 전 세계인들이 함께 동참하는 유튜브와 SNS를 통한 1억명의 온라인 참가라는 빅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간협력단은 향후 IPBES 유치를 위해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나 제주도 7대 자연경관 선정 보다 더 큰 범 정부적 차원에서 IPBES 유치에도 앞장서 줄 것을 제안하고, 현 정부 T/F 팀(환경부, 외무부, 기획재정부, 법무부)에 교육과학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등이 확대 동참하는 범 국가적 유치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범 시민단체 등을 주축으로 오는 12월에 IPBES 유치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이청 기자 u2blu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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