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의 안방마님<포수>”
“ 그라운드의 안방마님<포수>”
  • 정종화
  • 승인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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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연구가 정종화의 <9회말 2아웃>

캐처로 불리는 포수는 홈 뒤쪽에 있는 캐처스 박스에 위치하여 투수리드, 투수포구,주자견제 등의 임무를 띤 야수라고 풀이하고 있다.


82년 프로야구 원년에는 6개팀에 18명의 포수가 있었다. 워낙 삼성의 이만수가 걸출한 슈퍼스타였기 때문에 포수하면 이만수가 좌장격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OB에도 박철순 투수와 포수 김경문 밧테리의 활약으로 원년 우승의 견인차가 되었는데 여기 조병현까지 포진하고 있어서 막강 ‘안방마님’의 쌍주마차로 홈을 지키고 있었다.


MBC 청룡에는 유승안을 비롯하여 신언호와 최정기, 김용운이 지키고 있었으며 롯데는 차동열 해태는 김용만 삼미는 금광옥등이 그라운드를 지키며 포수의 면모를 보였다.


이만수는 84년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고 현재는 SK의 수석코치로 감독수업을 밟고 있으며 유승안은 한화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며 OB의 김경문은 두산의 현역감독으로 뛰어난 용병술을 보이고 있고 조병현은 SK감독을 거쳐 현재 KIA의 밧테리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8개 구단의 포수는 30명이 등록되어 있으나 ‘안방마님’으로 견인불발의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선수는 10명에 불과할 뿐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사이지역 예선 야구국가대표 3차 예비 엔드리에 박경완(SK), 조인성(LG), 진갑용(삼성)과 롯데의 신예 강민호가 뽑혔다.

최장수 ‘안방마님’인 현대의 김동수는 17년의 노장안 1968년생으로 1990년 LG에서 삼성과 SK를 거쳐 39세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롯데의 강민호는 1985년생의 프로 3년으로 김동수와는 17년차로 나이차가 있지만 차세대 포수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투수를 비롯하여 7명의 야수를 바라보면서 타자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도루저지의 순발력과 파울 볼을 건져내는 전천후 기민성은 포수가 장수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현재 SK의 박경완 포수는 277개의 홈런으로 역대 통산 5위를 마크하고 있음은 물론 이만수의 252개를 추월하여 당분간 포수로는 깨어지지 않을 기록으로 유지될 것이다. 두산의 홍성흔은 부상으로 출장을 못하였지만 채상병이 복귀하여 ‘안방마님’을 지키고 있으며 한화의 ‘심광호와 신경현’ 해태의 ‘김상훈과 차일옥’도 번갈아 가면서 홈을 지키고 있다.


노장 김동수는 198개의 홈런을 쳐서 2개만 보태면 12번째의 2백호 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은퇴한 해태의 장채근도 97개의 홈런을 날렸으며 홍성흔도 94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 경기 120개의 공을 잡았다 던지는 강견의 ‘안방마님’은 포수를 상징하는 불침번의 대명사가 아닐까?

이 글을 쓴 정종화는

잘 알려진 대로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연구가’이다. 그의 놀라운 ‘자료 수집력’과 그 자료를 이야기 할 때마다 등장하는 그의 놀라운 ‘기억력‘ 때문에 충무로에서 그는 <걸어 다니는 영화사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그의 다른 전문분야는 바로 ‘야구’ 다. 그것도 그저 매니아 수준이 아니다. 그가 ‘야구계’ ‘월간 야구’ 의 편집장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나의 인생의 5할은 영화, 나머지 5할은 야구>라고 밝히는 정종화에겐 영화만큼이나 많은 야구의 자료와 기억이 있다.


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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