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던 감독과 앳된 배우 / 김두호
[인터뷰365 김두호]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촬영 현장에서 연출 지휘를 하는 박종원 감독과 출연 배우 홍경인의 표정. 박 감독이 1992년 추운 겨울 강원도 정선 산골의 삭풍이 몰아치는 냇가에서 손을 호호 불며 카메라를 돌렸다.
이문열 원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주인공 엄석대 역으로 최민식, 엄석대가 대장 노릇을 하던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역으로 신구가 출연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박종원 감독은 얼마 전 채널 CGV에 대하사극 <정조 암살 미스터리 8일>로 한국방송비평가협회가 주는 ‘좋은방송프로그램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미 안성기 주연의 <영원한 제국>으로 정조에 대한 역사물 영상화 연출에서 작가적인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필자는 그가 전문 영화 인력의 산실이 된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를 수료하고 <구로아리랑>으로 데뷔하던 시절부터 촬영 현장을 취재했다. 그의 연출 특징은 아주 작은 동작의 연기 액션까지 영상 모니터를 통해 잠시도 시선을 놓치지 않고 치밀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가며 카메라를 돌리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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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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