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마음을 호릴만큼 황적색이 신비하게 매치가 된 여주가 이 계절에 농염하게 익었다.
붉은 속살을 부끄럼 없이 보여주는 여주의 열매.
샛노랗게 물든 여주의 꽃.
울퉁불퉁, 익기 전의 푸른 열매도 한 점 그림 같은 예술이다.
[인터뷰365 김철] 황적색이라는 표현보다 오히려 '황홀색'이라는 추상 형용사가 더 어울릴 것 같다.
눈부시게 잘 익은 여주의 열매는 그런 색깔로 내게 다가왔다. 실로 수십 년 만의 일이다. 어릴 적에는 그냥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관상용이거니 했는데 과육은 식용으로 하고 씨앗은 약용으로 요긴하게 쓰인단다.
여주는 다른 말로 '여지'라고도 부른다. 과일 중의 왕이라는 붉그스럼한 빛깔의 맛 좋은 '여지'와 닮은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과일나무가 아니고 덩굴식물인 한해살이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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