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윤제균 감독과 배우 장동윤이 2022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코다'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윤 감독과 장동윤과 함께 지난 5월 '코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코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함께했다. 윤 감독은 '해운대', '국제시장' 등 천 만 영화를 연출한 명감독이다. 윤 감독은 수 많은 제작일정에도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의 취지에 공감해 '코다'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했다.
윤 감독은 "'코다'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디 이 아름다운 영화가 장애와 상관 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고 처음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장동윤도 '코다'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으로 처음 배리어프리버전과 인연을 맺었다. 장동윤은 최근 애니메이션 '태일이'의 주인공 태일이 목소리 출연과 '늑대사냥', '애프터' 등 신작영화를 촬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동윤은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과 즐길 수 있게끔 하는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기쁘게 더 많이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1년 선댄스영화제 미국 극영화부문 심사위원대상, 관객상, 감독상, 앙상블상 등 4관왕을 석권하며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코다'는 농인 가정에서 태어난 청인 루비가 합창단에 가입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2022년 아카데미에서 다시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재개봉 되는 등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제작 후원했다. '코다' 배리어프리버전은 믹싱 등 후반작업을 거쳐 7월부터 공동체상영 등을 통해 관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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